비온후의 인천대공원 벚꽃나무 길..
전날밤에 비가 많이 오고,
이날도 아침에 이슬비가 오다 안오다 하고 있었다.
허리가 무지 아픔에도 불구하고,
희서를 앞에 매달고, 원준이를 앞세워 인천대공원으로 향했다..
아주 맑은 날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만,
비온후도 사진찍으면 분위기가 더 좋은거 같다..
예전부터 비온후의 인천대공원을 꼭 사진에 담고 싶었었다..
나올때만 해도 비가 조금씩 왔었는데,
인천대공원에 들어서니 비는 그쳐있었다..
보통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인천대공원 정문쪽과, 호수, 벚꽃길, 인천대공원어린이동물원등만을
주로 보고 간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산책로가 너무
잘 꾸며져 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
친구 은주랑, 97년도에 미국서부쪽으로 여행을 갔을때
요새미티 공원에 가서 처음 보고 알게된 메타세콰이어 나무다..
잘 자라고 키가 크고, 몸통도 커서 나무사이로 자동차가 들어가 있는걸 봤다.
공원의 가로수로는 너무나 제격인거 같다..
한번 찍어봤는데 그런데로 운치있네..^^
가는 곳곳마다,
개울과 폭포가 되어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계곡의 물이 이렇게 꽃과 어우러져,
시원스럽게 흐르느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비바람이 한번 몰아치면,
집에서 키우던 꽃이건, 밖에서 사는 꽃나무건,
아주 무지막지하게 떨어진다..
그래도 저 떨어진 꽃잎마저 너무 예쁜 분위기를 자아내어 나를 기쁘게 하네..
인천대공원 산책로..
아휴, 나만 이런 좋은데를 봐서 너무 아깝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알고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산속에 이런 연못이 곳곳에 있다..
철쭉은 굉장히 강한가 보다..
비바람에도 이렇게 떨어지지 않고 너무나 화려하게
연못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왼쪽에는 위의 연못과, 메타세콰이어 나무..
오른쪽에는 철쭉꽃..
이날 비가와서 공원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혹시나 공짜로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입장료는 받고 있었다..--;;;
꼭 가서 사진 찍고 싶었던 가로수길이 있는데,
그곳까지는 너무 힘들어서, 가지 못했다..
다시 돌아오는길..
잘 꾸며놓고, 배경이 예쁘니까,
아무데서나 찍어도 다 예뻐보인다..^^
이때 이슬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중...
다시 인천대공원 벚꽃길 중문쪽으로 돌아가는중..
겨울에도 눈왔을때 와서 눈에 쌓인 대공원을 찍은적이 있었는데,
그 사진들은 남편 노트북에 깔아놨더니 몇달치를 다 날려먹었다..
어떻게 날아갔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뒤지고, 찾아도 사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날 찍은 사진중 물레방아랑, 벤치랑 더 많이 올리고 싶었는데,
세로로 찍은 사진이 많아 용량을 많이 차지해서 더 올리지는 못했다..
벼르고 벼르던, 비온후의 인천대공원 산책로 사진..
너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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