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사용처-도자기상품

[인천 문화누리카드 우수 가맹점] “온·오프라인 매출 늘어… 다양한 변화 시도”

도자기를 소개하는 언니 2019. 12. 26. 00:26

인천문화재단·경기일보 공동기획



미추홀구 ‘디오니소스의 흙심’
생활도자기 전국서 주문 쇄도
요양기관 등 단체체험 신청도
복합생활문화공간 확대 목표
“문화누리카드 덕에 매출이 올라오니 상품개발, 수업 질도 높아졌습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생활을 위한 재화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문화 체험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 사용처로는 유은정 도예가(대표)가 운영하는 ‘디오니소스의 흙심’이다.

이곳은 문화누리카드 우수가맹점으로 뽑힌 곳이다.

유 대표가 2015년 8월,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평화시장에서 디오니소스가 흙의 마음으로 작품을 빗는다는 의미를 담아 공방 이름을 지은 것이 공방의 시작이다.

예술과 생활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자기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유 대표는 2013년 처음 도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유대표는 시장을 중심으로 노상 카페 등 생활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현재 유 대표는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아파트단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성인을 대상으로 도예수업, 도자기핸드페인팅, 생활도자기판매, 도자기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문화누리카드로 생활도자기 구매, 체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장식용, 생활용으로 모두 사용가능한 도예작품을 취급한다.

유 대표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한 이유는 인천문화재단 관련사업에서다.

당시 인천문화재단 담당자의 권유로 가맹계약을 한 유 대표는 “당시에는 절차가 좀 복잡했었는데 하길 잘했다”며 “어르신들이 직접 매장에 오지 않고도 결재를 할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주로 이용자들은 장애인단체, 다문화단체, 요양기관 등이 단체로 신청하는 사례가 많다고도 했다.

유 대표는 “특히,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생활도자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며 “이 덕분에 계속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제는 전국에서도 주문이 오고있다”고 말했다.


유은정 도예가 (대표)


전국 등에서 매출이 오른 이유는 유 대표가 2018년부터 직접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홍보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인천보다 타 지역 주문이 많을 정도로 호황이다”며 “벌써 받아놓은 주문이 40여건이 될 정도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고, 매년 평균 220건 정도 주문량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비슷한 일을 하는 점주들은 고정적으로 찾아주는 분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것”이라며 추천의 말을 건냈다.

또한, 유 대표는 도자기 매출로 바쁜 시기를 맞이한 이유에 대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 이전에는 팔 엄두도 못냈다”며 “문화누리카드로 고정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상품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또 틈틈이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방 운영은 더욱 유연해졌다”고 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들에게 유 대표는 “도자기의 특성상 깨질 수 있으니 안심하고 연락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주문제작식이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이해바란다”며 “문화누리카드는 구매 뿐만 아니라 수업, 체험에도 사용 가능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이처럼 기본 매출이 보장되니 체험,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유 대표는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도자기 체험을 좋아한다”며 “또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작품을 완성하면 자아성취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가정주부에게는 생활자기를 직접 만들어서 쓴다는 매력도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공방 뿐 아니라 엄마들이 모인 곳은 어디든 수업하기도 하고 엄마들의 추천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도 한다.

이밖에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 행사에서 체험코너를 하거나 작품도 판매한다.

남편과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있는 유 대표는 앞으로도 꿈의 공간인 이곳을 단순 공방으로 운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확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 대표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을 기점으로 더 크고 많은 목표가 생겼다”며 “많은 문화누리카드 점주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사업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