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금사리 달항아리

 

18세기 금사리 달항아리

 

안녕하세요~유은정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선호하는 18세기

분원 관요 금사리 달항아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금사리 달항아리를 가져보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로망일 것입니다.

 

사옹원은 조선에서 왕과 왕실을

위해 음식을 담당하던 곳입니다

당연히 고급 도자기가 많이 필요했겠죠~

 

1467년 사옹원의 분원인

백자자기소가 처음 광주의

우산리에 설치되었습니다.

 

분원은 도자기를 구워야하는

연료(땔감)가 떨어질때마다

10년주기로 이동을 했습니다.

 

경종제위(1720~1724)연간에

경기도 광주시 금사리로 이전 한

이후 30여년(1720~1751)을 정착합니다.

금사리는 최초로 달항아리를

만든 곳이고, 거의 모든 달항아리는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화가 김환기는 1955년

"몸이 둥글고 굽이 아가리보다

좁기 때문에 놓여 있는 것

같지가 않고 공중에 둥실 떠 있는

것 같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친구사이였던 김환기(1913~1974)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었던

최순우(1916~1984)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달항아리라고

칭하면서 달항아리를 예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달항아리가 워낙 유명해지자 2011년

문화재청도 공식명칭을

'백자대호'에서 '백자 달항아리'로

변경하였습니다.

 

몸통은 크기가 대형으로 한 번에

성형하지 못하고 위·아래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였기 때문에 형태가

완전한 좌우 대칭은 아니지만,

불완전하고 울퉁불통하기때문에 오히려

질리지 않고 자유로움, 편안함을 느끼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자 대호는 높이가

40cm 이상 되는 대형으로 둥글고

유백색을 띕니다. 온전하게 남아있는

달항아리는 국내외에

총 2~30여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10여점이 해외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금사리 달항아리중

국보로는 제262호, 제309호, 제310호

3점이 있고, 보물로는 제1437호,

제1438호, 제1439호, 제1441호

4점이 있습니다.

1. 백자달항아리 국보262호-용인대학교, 높이49cm. 출처: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2. 보물1424호가 국보309로 승격-호암미술관 리움, 높이44cm. 출처: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3. 보물1440호가 국보 310호 승격-국립고궁박물관, 높이43.8cm. 출처: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대체로 굽이 전과 같거나 전보다 좁습니다. 전부분은 목이 낮으며 살짝 밖으로 외반되어 있습니다.

 

 

4. 백자 달항아리 보물 1437호, 국립중앙박물관, 41cm. 출처: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5. 백자 달항아리 보물 1438호, 개인, 높이 47.5cm.  출처: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6. 백자 달항아리 보물 제 1439호-개인, 높이47.8cm. 출처 :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7. 백자달항아리 보물 제1441호-아모레퍼시픽, 높이44.5cm. 출처 : 문화재청 국가유산포털

 

 

백자 달항아리, 조선18세기, 높이 45cm, 일본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이 작품은 1995년 일본의 한

사찰에서 도둑이 들어 들고 나가는

것을 경비원들에게 쫒기자 땅바닥에

내동냉이쳐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깨진 파편 300여개를 쓸어 담아

동양도자미술관에 기증한 것을

복원기술자가 6개월만에

감쪽같이 되살려 냈습니다.

 

 

백자 달항아리, 조선 18세기, 높이 54.5cm , 폭 47.8cm, 개인?

 

일본인 소장자에게서 나온

달항아리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달항아리 가운데 최대 크기를 자랑하고,

보존 상태도 좋습니다.

 

일반적 달항아리는 보통 가로 세로

비율이 비슷하지만 이 달항아리는

몸통지금보다 키가 더 커서

세로로 길쭉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항아리 표면에 유약이

흘러내린 자국이 그대로 있습니다.

달항아리 전성기를 지난 시기에

만들어진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자 달항아리, 조선 18세기, 높이 45cm, 영국박물관 소장

영국의 대표적인 도예가

버나드 리치(1887~1979)가

1935년 한국에서 구입해 가져가면서

"나는 행복을 안고 갑니다"라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1997년 영국박물관이

구입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백자 달항아리, 18세기 , 높이 45.1cm, 크리스티 홈페이지(조선일보 기사)

 

23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일본인이 내놓은 달항아리가

약 60억에 판매되었습니다.

목이 살짝 뒤로 젖혀진 형태로,

유백색의 반투명한 광택이 납니다.

45센티가 가장 이상적인

기준으로 보입니다. 높이 1센티에

따라 몇천만원에서 몇억, 몇십억의

차이가 납니다.

 

백자달항아리 41cm, 출처 : smart k

 

 

2003년 4월10일 서울옥션

제70회미술품경매에서

3억6천만원에 낙찰된작품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훨씬 더 비쌀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금사리 달항아리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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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는 불황기나 호황기

상관없이 항상 인기가 많은 품목입니다.

이번 회원전은

42센티 국보급 18세기 금사리 달항아리

1점과 40센티는 넘지 않지만 18세기

백자호 4점 확보중입니다.

 

명장님들 달항아리도 아주 멋진작품들

여러점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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