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연극이 너무 없습니다.
아동극은 초등학교 3학년정도만 되어도 시시하다고 느끼고
그로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들은 열심히 국영수에 매달릴뿐,
정작 그들이 볼만한 연극은 많지가 않죠.
게다가 연극한편 보려면 버스에 지하철을 갈아타가며 대학로까지 큰맘을 먹고 가야하기에..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작품을 소재로 한 연극.
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문학작품에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미해 새롭게 꾸며보았습니다.
우리 문학작품이라고 하면 대개의 청소년들에게는 골칫거리이며 흥미를 갖기가 힘들죠.
하지만 이 연극을 통해 우리 문학작품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원작 '운수좋은날'의 짧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기초로 지금 시대에서 느낄 수 있는 소시민의 애환을 담았으며
특히 물질적으로 풍요로와진 지금을 사는 청소년들이 절대 느낄 수 없었던 '절대빈곤으로 인한 불행'을
느껴보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보다는 관객의 눈높이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우리 문학작품들 중에는 외국의 여느 문학작품들 보다 뛰어난 소재와 이야기거리가 많습니다.
해외에서 로열티를 지불하고 국내로 들여온 유명한 뮤지컬이나 연극들이 호황을 누리는 오늘.
국내작품과 국외작품을 놓고 보았을 때 어떤것이 우리네 정서와 맞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작품을 선택하는것이 진정 애국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합니다.
극단 공수무대는 젊은극단입니다. 젊음과 열정하나로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연극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 문학작품에 한발짝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극단 공수무대가 인천청소년수련관 연극동아리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학탐험 제 1탄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연소자 관람가능.
입장료 : 무료
공연일시 : 2008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공연장소 : 인천광역시청소년수련관 032)465-6827~8
공연문의 : 극단 공수무대 club.cyworld.com/ART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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