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장수동 새동네 프로젝트..

6탄, 장수동 새동네 프로젝트(2009)

도자기를 소개하는 언니 2009. 4. 25. 18:10

 

 

안녕하세요? 우리집 디오니소스 가든입니다.  

디오니소스는 술(포도주)과 서양연극의 기원이 되는 그리스신화의 신 이름입니다.

디오니소스 가든..

지중해의 산토리니를 따라했습니다. 하얗고 파란색으로..

남편이 직접 글자를 판 간판을 달고, 제가 그린 그림으로 창문을 장식했습니다.

디오니소스 가든에서는 앞으로 장수동에서의 문화활동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예정입니다. 

             커티지가든..

             영국마을의  커티지가든이 꽃집으로 개업했습니다.                            

             플라워가든..

             플라워가든이 음식점으로 개업했습니다.

             프로방스 스타일로 예쁘게 지었습니다.

             정원과 담밑에 꽃으로 수를 놓았습니다.

             커피, 국수, 부침개등을 팝니다.

             시크릿가든..

             집을 개조하지는 못했지만 대문을 단장하고 집앞에 포장마차를 열었습니다.

             커피, 국수, 부침개 외 메뉴는 플라워가든과 비슷합니다.^^

             음식도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고 지역발전이나 가치창조에 지역주민의 경제적 활동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샤가든..

             플라워가든 언니 배짱도 크십니다. 꽃을 이렇게 많이 풍성하게 타샤가든앞에 심어주셨습니다..^^

             앤가든..

             적극적인 협조로 집앞을 꾸미는데 앞장서고 계십니다. 

   허브가든.. 

 

   유럽식 정원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스위트 가든..

             문가든.. 

             우리집 이름이었던 프리티가든을 넘겨드릴 예정입니다.

              보라색 팬지와 주황색 금잔화가 잘 어울립니다.

       퀸즈가든..

       여왕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어, 간판은 달지 않았지만 퀸즈가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저만..ㅎㅎ

       꽃을 좋아하셔서 집안에 잘 가꾸어진 화분들이 즐비합니다..^^  

             엔젤가든..

             다른곳에서 치킨집을 하고 계신 며느리님이 조만간 이곳에서 치킨집으로 개업하실 것 같습니다.  

   써니가든..우리 뒷집

   주인아주머니가 손수 꽃을 사다 심으셨습니다. 허름한 담벼락이지만 꽃을 심어 골목을 돋보이게 합니다.

             우리집 뒤 골목입니다.

             보이지 않는곳이라 소홀한 곳입니다. 

             작년초겨울부터 집집마다 화분에 꽃을 심어주었는데 다행히 관리를  잘 해주시고 계십니다.

             해피가든..

             우리앞집 담밑입니다.

             우리집이 깔끔하게 조경공사를 하는 바람에 우리집 앞 해피가든 담밑이 내 미니꽃밭이 되었습니다.

             곧 야생화 수레국화, 창질경이의 꽃,  천일홍등 여러꽃이 화려하게 필 것입니다.

             매일 관리하면서 뿌듯해 합니다..^^

로드가든..

몇집에서 각자 주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우리집 앞쪽으로 긴 담벼락들 밑에는 모두 제가 심었습니다.

아마 여름과 가을에는 풍성하게 꽃이 피어 볼만 할 것입니다.

             선플라워가든..

             전부터 음식점을 하시던 곳인데 이제는 예쁘게 꽃으로 장식을 하시고 계십니다.

 

골목 끝 울타리 너머로는 인천대공원 벚꽃길이 있으며

복사꽃과 철쭉이 울긋불긋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습니다.

 

             2008년 6월부터 꽃을 좋아하는 4집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심고, 그 집의 특성에 맞는 이름과

             간판을 달았으며, 남편의 주재하에 회의를 하고, 작년 가을 10월달에는 축제도 열었습니다.

             동네에서 문화활동을 펼치려면 공간이 필요했던 우리집은 올 2,3월에 공사를 해서

             디오니소스가든으로 새로이 간판을 달았습니다.

             플라워가든도 같은 시기에 공사를 해서 음식점을 열어 영업이 꽤 잘 되고 있습니다.

             2009년 올해도 모두가 5월달 축제를 하기 위해 모두 분주하게 꽃을 심고, 동네를 가꾸는데

             열심이었습니다.

             축제를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장수동을 알림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경제활동도 활성화시킬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그 속에 연극, 그림, 다양한 내용의 교육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활동을

             펼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축제에서 얻은 이익금으로는 동네 주민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저 또한 축제 덕분에 처음으로 그려본 그림들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우리집 간판도 제 손으로 만들어 달게 되었습니다.

             어떤분들은 몇 집의 이국적인 모습을 보고 한국속의 작은 유럽같다고 합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같은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더 모인다면 앞으로 충분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장수동 새동네가 예뻐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우리동네를

             일부러 지나다니는 마니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예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하나 더 특별히 말씀드릴것은 작년에 회의결과 우리집과 시크릿가든 두 집에서  남동구청에

             담장허물기에 신청했습니다. 그 중 우리집이 채택되어 집 공사 후 조경공사를 했습니다.

             넉넉한 자금을 허가 해 주어 디오니소스 가든에 어울리는 마로니에나무, 홍단풍, 목백일홍,

             황금측백, 테이블을 놓을수 있는 나무 데크, 수중식물과 금붕어를 키울 수 있는 돌로 된

             커다란 물확과 잔디 등으로 고급스럽게 장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담장이 없어진다는거에 굉장히 거부감이 느껴지고 불안할 걸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작은 정원을 남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거에 대단히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담장허물기 사업을 채택해 주신 남동구청에 대단히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집과 같은

             예쁜 정원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장수동 새동네 축제 봄시즌은 2009년 5월 9일~10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