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하고싶은이야기..

우리 원준이 너무 비싼 학원비 때문에 발레학원으로..

도자기를 소개하는 언니 2006. 8. 30. 15:58
날짜
2006.08.30 (수)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우리 원준이가 드디어 발레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여..

만세!만세!만만세!!!

너무 행복하다.

4살이지만 벌써 작년부터 아이들과 노는것을 알았기때문에

아이들과 너무 놀고 싶어하고, 학원에 다니고 싶어했다.

원준이뿐만 아니라 나도 보통 힘든것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심심해하는 원준이를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동네를

돌아야 하고, 놀이터를 가야 하고, 한마디로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다..밤이 되면 완전 진이 다 빠져버리고 녹초가 되었다.

올 가을 9월부터 일반 어린이집에 보낼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그놈의 돈이 뭔지..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학원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우리들의 예상과는 너무 틀리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2학기에 들어가는 비용

재료비 : 100,000

행사비 :  50,000

교재비 : 121,000

중식비 : 120,000

==============

             391,000

월 수업료 178,000

===============

9월초에 들어가는 비용이 : 569,000

 

보통 가정집에서 안나가던 비용이 570,000원돈이 나간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른 어린이집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였다.

다른 2명보내는 가정집에서 학원 보내고 도대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들 모두 너나없이 맞벌이를 하는 모양이다.

 

나는 지금까지 아이들 학원비가 몇십만원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내가 직접 닥치니까 이건 너무 엄두가 나지 않는것이었다.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지금까지 TV에서 귀가 닳도록 들었건만,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끝에 월요일날 발레학원을 찾아갔다.

그랬는데 의외로 너무 마음에 드는것이다.

 

수업료 : 월 100,000

수업시간 : 3시 반에서 4시 반 (2시 10분에 데려가서 한시간정도는 자유시간임)

수업내용 : 발레와 전통무용, 스트레칭, 자세교정등 

 

4시 45분쯤 집에 도착하는데 나한테는 그시간이 조용하고, 뭔가 하고싶은

일을 할수 있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또한 원준이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또 가고 싶어했다.

 

그동안 밤에 11시~12시 사이에 잠이 들었는데 발레학원에 다녀온날부터

8시~9시 사이에 잠이 들었다.

하루중 가장 지루해 하는 시간에 학원 다녀오고, 저녁때 선선할때 산책좀

하고 들어오면 하루가 쉽게 잘 지나가는거 같다.

 

우리 희서는 지금 딱 잠자는 시간이라 이렇게 글도 쓸수 있다..

나한테는 꿈만 같은 시간이다..으흐흐흑 왜 이렇게 좋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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